정책
서울 장충동 일대 ‘역사 도심’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동산| 2019-10-21 09:23
자료=서울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 중구 장충동 일대가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리면서 도심 주거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결정안’과 ‘광희권(광희·장충) 성곽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호로와 광희문 남측 한양도성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시는 장충동 일대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도심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특화한다는 목표로 지구단위계획(40만2328㎡)과 성곽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계획(14만1568㎡)을 동시에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개발규모, 용도, 배치, 형태, 주차장설치기준완화, 기반시설 주차장 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방안 등이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이용시설 1개소를 신설하고 주택개량 지원계획 및 성곽마을 특성화를 위한 공공사업계획 등도 포함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및 주거환경개선사업계획 결정으로 장충동 일대가 골목골목 걸으며 역사를 마주하는 도심 속 매력 있는 보행공간이자 직주근접이 가능한 다양성 넘치는 도심주거지역으로 한층 더 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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