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삼성서울병원 "5G 탑재한 디지털 병리, 디지털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플랫폼 될 것"
라이프| 2019-10-22 10:54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병원 내 5G 도입 시범 사업을 진행하면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는 노령 인구 증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찾는 암 환자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업무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선제적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디지털 병리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 또는 조직 검사의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진단, 저장, 관리하는 일련의 시스템으로 의료진은 인피니트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통해 병리 이미지를 조회, 판독, 공유함으로써 병리과 진단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병리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환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병리 진단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병리 데이터의 효과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5G 시범 사업 진행으로 솔루션 운영의 안전성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리과 송상용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5G의 관계는 인공지능과 GPU의 관계와 같아서 본격적인 디지털병리 시대의 신작로가 열린 셈”이라며 “5G를 탑재한 디지털병리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병리의사 부족 현상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병리 지식 공유라는 지식 공유 기반 경제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의료 현장에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 발 앞서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과 5G 시범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만의 특화된 환자 중심 진료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a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