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컨콜] 포스코 “리튬 가격 하락, 단기적 현상…중장기적으론 회복할 것”
뉴스종합| 2019-10-24 16:12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리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포스코가 현재 진행중인 리튬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중장기적으론 유럽에 차세대 전기차가 잇달아 생산되며 상당한 수준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공급이 이뤄지며 리튬 가격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2017년 한때 ㎏당 155위안을 기록했던 리튬 가격은 지난달 50.0위안으로 하락했다. 연초와 대비해서도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중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수요가 최근 중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 같다”고 분석하면서 내년이 지나면 리튬의 가격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포스코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중장기 전략 변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리튬사업에서 원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높은 수율과 질 좋은 제품 생산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리튬사업)중장기 전략과 로드맵이 단기 가격 하락에 크게 좌우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호주 광산업체로부터 구입하는 리튬 정광이 시세와 연동돼 있는 만큼 가격 하락의 영향이 낮다고도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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