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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과 타이 이룬 멀티골…손흥민, UCL ‘이주의 판타지 팀’ 선정
엔터테인먼트| 2019-10-25 14:38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쏘니’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에 선정됐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주간 베스트 11 개념이다. 선수의 활약에 따라 매겨지는 점수가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다.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13점을 얻어 미드필더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더불어 미드필더로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22점),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리버풀·16점), 에릭 라멜라(토트넘·15점),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12점)가 뽑혔다. 공격수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6점), 드리스 메르텐스(SSC 나폴리·13점)가, 수비수로는 야로슬라우 라키츠키(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13점),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 밀란·11점), 콘라드 라이머(라이프치히·10점)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7점)가 차지했다.

즈베즈다전에서 2골을 보탠 손흥민은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121호 골을 기록,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붐’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질 때마다 ‘한국 선수 유럽 1부리그 최다 골’ 기록이 바뀌게 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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