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혼라이프’ SUV 베뉴, 출시 3개월만에 2030·여성 마음 사로잡았다
뉴스종합| 2019-10-27 07:01
현대자동차 소형SUV 베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혼라이프’ 소형 SUV 베뉴가 출시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내 자동차 데이터조사 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출시된 베뉴는 3개월간 총 8623대가 신규 등록됐다.

출시 첫 달에는 영업 일수가 보름 가량에 불과해 1277대가 등록되는데 그쳤지만 8월 들어 본격적인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3439대의 신차가 등록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8월보다도 500대 증가한 3907대가 등록되며 국산차 전체 신차등록순위 10위에 올라 코나와 티볼리까지 제치고 소형SUV 2위에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베뉴를 구입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현황을 살펴본 결과, 여성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남성이 52.2%, 여성이 47.8%로 집계됐다. 베뉴보다 여성 소비자 비율이 더 높은 차종은 티볼리(64.7%)와 QM3(50.2%) 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소비자(2151대)가 가장 많았지만, 20~40대, 60대 구매자들도 3개월간 1000대 이상 구매했을 정도로 적지 않았다.

베뉴는 또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성 구매자 비중이 커지는 특징적인 양상이 나타났다. 40~60대 구매자의 경우 남성이 더 많았지만 20~30대 젊은층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베뉴를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748대)보다도 20대(826대) 여성 구매자 수가 더 많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혼라이프 SUV를 지향하는 소형 SUV답게, 베뉴는 향후에도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신차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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