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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확정…박인비·박성현·유소연 이어 4번째
엔터테인먼트| 2019-10-27 15:38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25일 오전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BMW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2019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

LPGA 투어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고진영이 남은 3개 대회 결과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고진영은 2년 만에 최고의 선수에 우뚝 섰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이정은(23)이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240점을 쌓았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1년 동안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지속해야 받을 수 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31), 그리고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과 유소연(28)에 이어 네 번째다.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를 이미 받은 고진영은 상금왕도 사실상 굳혔고 평균 타수 1위도 지키고 있는 데다 세계랭킹 1위 역시 흔들림이 없어 올해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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