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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월드시리즈 5차전 등판 불발…“등·목 경련 증상”
엔터테인먼트| 2019-10-28 08:38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맥스 슈어저가 질문을 듣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매드 맥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워싱턴은 우완 투수 조 로스(26)를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WS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발 등판 예정이던 슈어저는 등과 목 경련 증상으로 인해 등판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약간의 경련이 있어 치료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며 “슈어저는 코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공을 던졌던 선수다.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어저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는 로스는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지난 26일 열린 WS 3차전에 출전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목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어저는 “아침에 혼자 옷을 입지도 못했다”며 “7차전에서 뭔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에 따르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6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고, 7차전을 치른다면 슈어저를 생각하고 있다. 워싱턴은 WS 1·2차전에서 승리한 뒤 3·4차전을 휴스턴에 내줘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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