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나경원 “공수처 설치법, 반민주 폭거”
뉴스종합| 2019-10-29 11: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원정수 확대가 논의되는 선거법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은 반민주적 폭거라며 “역사의 용암으로 던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겨냥해 ‘10월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4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 정부의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하면서 “문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존중할 자신이 없다”며 대통령의 국정스타일이 변하지 않으면 초강경 대결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달아 열린 문 정권 규탄 집회를 놓고 “광화문 10월 항쟁은 가짜 광장, 가짜 민심이 아니었다”며 “국민의 위대한 저항으로, 이 절규가 향한 곳은 청와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고집과 오기의 정치야말로 광장에서 퇴진 촉구 구호가 울려 퍼지게 된 원인이라며 “국민을 외면하면 10월 항쟁이 10월 혁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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