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련 반대인사 탄압실태 폭로...러 인권운동가 부콥스키 별세
뉴스종합| 2019-10-29 11:34

구(舊)소련이 반체제 인사들을 정신병동에 가둬 약물을 투입한다고 서방 세계에 처음 폭로한 러시아 출신 작가 겸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부콥스키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외신에 따르면 부콥스키는 지난 27일 밤(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저술과 폭로에 따르면 소련 당국은 반체제 인사들에게 정신병을 허위로 진단하고 이들을 정신병동에 가뒀다. 이렇게 갇힌 반체제 인사들은 병원에서 약물을 투약받으면서 무력하게 지냈다. 이런 방식은 1960년대 중반부터 소련의 해체 직전까지 이뤄졌다고 한다. 조용직 기자/y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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