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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퀄컴 ‘웹OS 오토’ 개발 손잡았다
뉴스종합| 2019-10-30 09:59
LG전자와 퀄컴 테크날러지는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웹OS 오토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박일평(가운데 왼쪽) LG전자 CTO 사장과 퀄컴 나쿨 두갈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가운데 오른쪽)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전자와 이동통신 반도체 대표 기업 퀄컴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웹OS 오토’는 커넥티드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와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웹OS 오토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퀄컴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 나쿨 두갈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웹OS 오토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웹OS 오토 상용화 및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퀄컴은 최신 시스템온칩(SoC·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반도체)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퀄컴의 최신 5G 네트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 등을 웹OS 오토 플랫폼에 적용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웹OS 오토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한 웹OS 오픈소스에디션 2.0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웹OS 오토 플랫폼에 적용될 일부 기능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앞서 LG전자와 퀄컴은 작년 말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320㎡ 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짐 캐시 퀄컴 글로벌 사업총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이번 퀄컴과의 협업으로 webOS Auto 플랫폼의 생태계가 한층 확장됐다”며 “5G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등 퀄컴의 최신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커넥티드 카 내에서도 집과 동일한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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