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맥도날드 “전국 410개 매장 전수조사”
뉴스종합| 2019-10-30 14:32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정엄마)이 맥도날드에서 곰팡이 핀 햄버거가 발견됐다며 위생상태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한국 맥도날드가 전국 매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식품 안전과 관련한 보도의 제보에 대해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국 410여개 매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통해 재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엄마’가 오마이뉴스에 제보한 '곰팡이 햄버거', '벌레가 붙어 있는 치즈스틱' 등의 사진에 대해선 "보도에 등장한 익명의 제보자가 전·현직 관계자인지, 제3의 인물인지 현재로써 알 수 없다"며 "한 매장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이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거나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또 “언론에 보도된 사진들은 올해 초 당사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한 한 시민단체의 온라인 카페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 대다수 일치해 같은 인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이 중 조작 또는 의도적인 촬영의 정황이 담긴 사진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열심히 본분을 다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직원이 고통을 겪고 있음을 헤아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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