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르노삼성차·LG화학,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ESS’ 협력한다
뉴스종합| 2019-10-31 09:42
르노삼성차 SM3 Z.E. 전기차 택시 배터리 교체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LG화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SM3 Z.E.의 폐배터리 40대를 LG화학에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폐배터리를 새로운 ESS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다양한 가혹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정성이 높다. 폐배터리를 ESS로 재활용하면 기존 전기차 고객의 배터리 교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폐배터리에 최적화한 ESS를 2021년까지 구축하고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SM3 Z.E.를 비롯해 향후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이후 출시하는 전기차에 폐배터리를 활용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이상태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는 “르노삼성차는 2011년부터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해 2013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양산 판매를 시작하는 등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LG화학과 협력도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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