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020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10.8% 증가한 9조2345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회계 6조9189억원, 특별회계 2조3156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대구 구현, 5+1 미래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지역 혁신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뒀다.

또 2021년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추진, 신청사 건립,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등에 적극 투자한다.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의 경우 지방세 수입은 전년대비 2266억원이 증액된 2조8460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주요 세원은 전년대비 924억원을 감액 편성했으며 재정분권 1단계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는 3088억원 증액했다.

의존재원은 전년대비 2274억원이 증액된 3조3093억원을 편성했다.

복지수요 확대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2539억원 증액된 2조2838억원을 편성한 반면 내국세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는 265억원 감액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는 지방경기 등 모든 경제여건 악화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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