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2021년 3월 개원
뉴스종합| 2019-11-05 10:22
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위치.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최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 인근 거주지나 교통요지 등에 설치해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등 생계형 맞벌이가 필수인 지역 근로자들을 위한 어린이집이다.

정부가 올해 초 서울 마포구, 광주광역시, 전주시, 화성시 등 4개 지역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지역으로 선정한 뒤 나온 후속조치다.

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연남동 369-18)에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한다. 현재 설계용역 공고 단계다.

건립비용은 모두 58억 원이다.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80%, 서울시 17%, 마포구가 3%를 분담한다. 어린이집 정원은 약 60명 내외, 부지는 330㎡, 4층 규모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오후 6시 이후 또는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특수보육이 이뤄진다.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관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영세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의 어려운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마포구 최초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집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마포구 내 주요 업무지역에서 근무하며 마땅한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고민이 큰 부모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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