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기아 EV SUV ‘퓨처론’·현대 EV 콘셉트‘45’ 중국서 첫 공개
뉴스종합| 2019-11-05 11:23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전시된 현대차의 EV 비전 콘셉트 ‘45’. [현대차그룹 제공]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전시된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Futuron)’.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차가 5일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을 세계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했고, 현대차는 EV 비전 콘셉트 ‘45’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누적 관람객이 8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3개 브랜드를 총출동해 총 65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퓨처론’은 ‘퓨처 이즈 온(Future is on)’의 줄임말로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동적 순수성(Dynamic Purity)’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결정체다.

도어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하나의 캐릭터 라인으로 구성해 간결함을 강조하고 장식을 최소화한 ‘단순한 구조의 미(Beauty of basic structure)’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 스킨(Dragon Skin)’ 패턴을 적용한 전조등과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Star Cloud)’가 SUV 플랫폼 위에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덧칠했다. 유연한 소재로 제작한 좌석은 휴식 모드를 제공하며, 무중력 시트 형태로 바꿔 비행기 일등석 같은 안락감을 느끼도록 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EV 비전 콘셉트 ‘45’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45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부품부터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가 기반이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차 구조를 보여주는 ‘넥쏘 절개차’, ‘연료전지 시스템 목업’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공개한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넵튠(Neptune)’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400㎡ 규모의 전시관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 지난 3월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City Car)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 등을 전시해 친환경 비전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친환경 비전 및 미래차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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