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흑자 커피숍, 식당보다 영업이익률 높다
뉴스종합| 2019-11-06 11:23

우리나라는 가구당 커피를 마시는 데 월 1만5000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이 흑자를 낸다면 평균 영업이익률은 19%를 넘어 식당보다 많이 남는 장사로 파악됐다. 다른 프랜차이즈 폐업은 증가세인데, 커피전문점 수는 10년째 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커피전문점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커피 관련 소비지출액은 가구당 월 평균 1만5815원이다. 2014년엔 7597원이었는데 불과 5년만에 배 이상 늘었다.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은 작년 기준 연간 353잔 수준이다. 세계 평균은 132잔으로, 우리나라가 약 2.7배 많다.

올해 7월 현재 영업중인 커피전문점은 7만1000개로 조사됐다. 경기(1만5000개)와 서울(1만4000개)에 전체의 41.2%에 달하는 커피전문점이 몰려 있다.

2009년 이후 커피전문점 창업이 폐업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창업은 1만4000개, 폐업은 9000개였다. 다만 창업률은 2014년 26.9%로 고점을 찍은 뒤 작년 22.0%로 하락했다. 폐업률은 같은 기간 11.0%에서 14.1%로 상승했다.

적자를 내는 매장을 제외한 커피전문점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9.3%였다. 음식점의 17.5%보다 높다. 특히 자가매장의 영업이익률은 커피전문점이 26.0%로 음식점(20.5%)보다 이윤을 더 냈다.

이승환 기자/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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