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자회사 ‘언콰이어트 보이스’ 금·은상 수상
-홍콩법인은 ‘아시아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 선정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제일기획은 글로벌 메이저 광고축제인 런던 국제 광고제(London International Awards)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1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본사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해외법인 및 자회사를 통틀어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10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의 수상작 중 지난해 인수한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 센트레이드(Centrade)의 ‘언콰이어트 보이스(Unquiet Voices)’ 캠페인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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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주요 캠페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Unquiet Voices, The Waste Measure, BACK2LIFE, 빅스비 보이스 포에버. [제일기획 제공] |
이 캠페인은 저작권이 소멸된 무성영화를 활용,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장면에 실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 재편집한 영상으로, 루마니아의 가정 내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변화를 유도한 프로젝트다.
제일기획 브라질법인이 현지 유기농 주스 브랜드 그린피플(Greenpeople)과 물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더 웨이스트 메져(The Waste Measure)’ 캠페인은 은상 2개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심폐소생술(CPR)을 익히도록 한 ‘백투라이프(BACK2LIFE)’캠페인(자회사 펑타이+홍콩법인) ▷희귀병 환자의 목소리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인 빅스비로 재현한 ‘빅스비 보이스 포에버’(본사+인도법인)가 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백투라이프’ 캠페인을 비롯해 츄파춥스와 펭귄 북스의 인쇄 광고 등으로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 실적 외에도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Chief Creative Officer), 폴 챈 홍콩법인 CCO, 릴리 장 홍콩법인 CD, 최원준 펑타이 코리아 지사장 등 4명의 임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