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車에서 주유비 결제·AR 내비
뉴스종합| 2019-11-07 11:15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과 증강현실(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차량이 곧 ‘신용카드’가 되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도 국내 최초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현대차그룹은 카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패스트푸드나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 자동차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R 내비게이션이 적용됐고,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내 차 위치공유 서비스 ▷Car to Car 서비스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 ▷발레 주차 모드 ▷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등 신규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이정환 기자/att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