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진칼,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나선다
뉴스종합| 2019-11-08 14:25
대한항공 건물.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고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진칼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및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장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고민과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한진칼의 설명이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회사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이익 증진을 추구한다는 경영 방침을 담았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회사 경영의 대원칙으로 한진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도 이사회 산하에 각각 설치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고,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위원장으로는 공정거래 전문가인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 주주가치 극대화 노력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한진칼은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지원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자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선 조치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 대표 사업 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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