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에어부산, 인천공항서 제2도약 날갯짓
뉴스종합| 2019-11-11 11:26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으로 제 2 도약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일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을 시작으로, 13일 ▷인천-선전(주 6회) ▷인천-가오슝(주 4회) ▷인천-세부(매일 1회) 노선을 신규 취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날갯짓을 시작한다. 중국 청두 노선도 11월말부터 운항할 예정으로 연내 총 5개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닝보는 국내에서 처음 개설되는 노선으로 인구 800만명의 세계 1위 화물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도시다. 기존 부산에서 운항하고 있는 필리핀 세부와 대만 가오슝을 인천에 신규 취항해 고정비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여년 동안 정부 및 공신력있는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안전 부문 최고 등급(A) 획득, LCC 최초 ‘항공 안전도 우수 항공사’ 표창을 2회 수상했다.

에어부산은 LCC 최초로 자체 훈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훈련의 양적, 질적인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가 근무 투입 전 자가 음주 측정을 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근무현장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정밀 접근 착륙절차(RNP-AR)를 도입 및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가 도입되면 GPS 정보를 활용한 착륙이 가능해져 안개나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착륙이 가능해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거점으로 태동한 에어부산은 2008년 첫 취항 이후 지금까지 영남권에서 다양한 국제노선을 취항하며 성장해왔다”며 “이번 인천공항 진출을 통해 영남권 지역을 넘어 국내 대표 LCC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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