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원안위, 신고리 2호기 정기검사 마무리…"임계 허용 안전성 확인"
뉴스종합| 2019-11-13 18:10
신고리 2호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2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계는 원전을 운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원자로에서 핵분열로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원안위는 지난 9월 4일부터 진행한 신고리 2호기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원안위는 "그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격납건물의 내부철판(CLP)도 검사했으며 검사 대상 모두 기준두께(5.4mm)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도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로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제어계통 설비를 전면 개선한 후 성능시험을 통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도 진행됐으며, 안전감압계통과 연결된 역류 방지 밸브 설계변경 사항 등도 점검됐다.

원격 카메라가 부착된 이물질 제거 장비를 통해 발견한 110개의 이물질은 모두 제거됐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10가지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고 정기검사 합격통보를 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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