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셀트리온제약 자생력강화, 독자 브랜드 고덱스 최대 매출
뉴스종합| 2019-11-20 10:17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간장용제 고덱스의 매출을 앞세워 올 3분기 큰 폭 성장하며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20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 3분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브랜드의 비중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고덱스는 3분기에만 출하 기준 약 1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3분기에 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균형 성장을 보인 셀트리온제약은 4분기에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인 테믹시스 정(TEMIXYS) 생산과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라인 증설에 만전을 기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582억원 규모의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현재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내 라인을 증설 중이다. 해당 생산시설은 2020년 말 증설 완료 예정으로,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SC제형 제품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케미컬 의약품은 물론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제품 대량 생산에 돌입할 시 실적 상승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74억 3000만원, 영업이익 39억 90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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