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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의 포용금융 현장행보 “금융은 뜨거운 혈류”
뉴스종합| 2019-11-20 11:01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강조하며 현장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윤 원장은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금융이용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포용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다. 윤 원장은 지난 7월 이 센터의 기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개소식에도 참석하며 포용금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설치는 은행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50여년 전 창립 당시 본점건물이 창립 초심을 살려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만큼 지역자영업자에게 도움주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어 윤 원장은 “금융은 차가운 속성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다양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사회 구석구석 흐르는 뜨거운 혈류”라고 강조하며 “금감원도 서민·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담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관계형금융’ 활성화도 강조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8.3조원으로 전년말(7.6조원) 대비 9.5% 증가했다.

그는 “‘관계형금융’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영업자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며 “‘관계형금융’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개소식 참석 이후 ‘관계형금융’ 우수사례인 광주 평동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경영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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