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알리바바 홍콩 상장가 176홍콩달러 확정…15조원 조달 전망
뉴스종합| 2019-11-20 17:56
[로이터]

[헤럴드경제]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129억달러(약 15조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 로이터통신 등은 2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가가 176홍콩달러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 종가보다 2.8% 낮은 가격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홍콩 상장을 통해 최소 880억홍콩달러(약 1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주식 청약이 초과할 경우 상장 주관사가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인 그린슈까지 포함하면 알리바바는 총 129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예탁증권(ADS) 1주는 홍콩 상장 8주와 가치가 같다.

알리바바 홍콩 상장 주식은 26일 홍콩거래소에서 상장 행사 이후 거래가 시작된다.

이번 상장은 홍콩 증시에서 2010년 AIA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알리바바의 2차 상장이 완료되면 홍콩 증시는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를 제치고 조달액 규모로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킨 거래소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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