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일러 설치 뒤 다음달 16일까지 접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대기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보일러가 설치될 주택 소유주나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에게 한 대당 보조금 20만원씩을 지급한다.
강북구민으로 일반 주택 거주자면 다음달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일러를 설치한 뒤 구청 환경과에 방문, 우편, 이메일(boiler9@seoul.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신청서를 비롯해 설치 확인서, 견적서 등이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장치 용량을 나타내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미만인 보일러이면서 한국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것에 한정된다. 이는 배기가스의 높은 열을 흡수·재활용하는 가스보일러로 유해물질이 적게 발생하는 저 녹스(NOx, 질소산화물) 버너가 장착돼 있다.
현재 인증된 제품은 ㈜경동나비엔 30종, ㈜귀뚜라미 20종,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8종, 린나이코리아㈜ 101종, ㈜알토엔대우 7종, 대성쎌틱에너시스㈜ 11종 등이다. 구체적인 인증 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일조하는 것”이라며 “대기환경 보전은 물론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덜 수 있는 사업에 주민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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