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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끝 도로공사 ‘꼴찌 탈출’
엔터테인먼트| 2019-11-23 19:20
22점을 올리며 팀의 탈꼴찌를 이끈 박정아 선수. [KOVO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심동열 기자] IBK기업은행을 꺾고 6연패의 수렁을 탈출한 한국도로공사가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5-16 24-26 25-23)로 이기며 승점 8점을 기록, 4위 자리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테일러)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 2세트를 일방적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세트 9-7에서 이날의 히어로 박정아의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11-8에서 상대 팀의 연속 범실로 분위기를 탔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올리며 25점까지 치달았다. 의욕이 완전히 꺾인 IBK기업은행은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1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고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한 듯 계속 범실을 이었다. 2세트 초반 양팀의 점수가 10-2까지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3세트에선 대접전이 펼쳐졌다. 공방을 이어간 두 팀은 24-24 듀스를 맞았다. IBK기업은행이 어나이의 후위 공격과 김수지에게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23-23으로 팽팽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이날 22점으로 맹활약한 박정아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도로공사에 승리를 안겨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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