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기 중 오후1시 ~ 8시, 방학 중 오전 8시 ~ 오후8시까지 운영
지난 22일 열린 중구 모든아이 신당센터 개소식에서 서양호(오른쪽에서 두번째) 중구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중구의 학교 밖 돌봄센터인 ‘중구 모든아이 신당센터’가 22일 개소식을 열고 25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중구(구청장 서양호)에 따르면 센터는 신당경로당(다산로29길 10) 3층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정원은 25명이다. 학기 중에는 오후1시부터 오후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된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센터의 탄탄한 돌봄 운영 계획이다. 센터장 포함 전일제 교사 2명이 아이들을 전담하며, 시간제 교사 2명을 더 배치해 빈틈없는 돌봄에 나선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기주도 계획 아래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원 차량 이용도 돕는다.
오후 3시, 오후 6시 2회에 걸쳐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3D펜, 메이커로봇, 토탈미술, 종이접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가질만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타구와 달리 방과후 전문 강사를 외부에서 별도로 섭외해 돌봄교사는 오직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센터 이용과 프로그램 이용은 전액 무료다.
양질의 간식과 석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방학 때는 점심도 제공된다.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센터 출입시 문자서비스도 제공된다.
1호점인 중구 모든아이 신당센터를 시작으로 내달 말 중림센터, 손기정센터가 개소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 구는 관내 기업과 대학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돌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도 발굴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학부모들이 맘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