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CNBC “머스크가 밝힌 사이버트럭 주문량, 신뢰할 수 없어”
뉴스종합| 2019-11-26 14:40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테슬라가 내놓은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20만대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경제매체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사이버트럭 주문량이 20만대에 달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21년에야 양산에 들어갈 전기차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다.

하지만 매체는 머스크가 밝힌 주문량이 계약금 100달러면 체결 가능한 계약인데다 환불까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즉, 그 계약은 어디까지나 ‘사전주문’(Pre-order)일뿐 머스크가 말한 ‘주문’(order)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3의 2016년 당시 계약금은 1000달러에 달했다. 최근 모델Y의 계약금은 2500달러에 달한다.

실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주문창에 어디까지나 사전주문일뿐 해당 차량을 보증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CNBC는 테슬라가 모델Y나 트럭 차량에 대한 사전주문 등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는 않은 채 지속적으로 장밋빛 전망치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매동의서에 실제 고객이 서명을 할 때까지 머스크가 주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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