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항공산업 어제와 오늘을 오롯이…대한항공 ‘50년사’ 발간
뉴스종합| 2019-11-29 11:19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담은 ‘대한항공 50년사(年史·사진)’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과 대한항공 노동조합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50년사(年史) 편찬 기념식’을 열었다.

조원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사(社史)는 대한항공이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다음 세대로 계속 영속해 나아갈 때, 그 시대의 후배들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로 기록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며 “후대의 임직원들이 지금의 대한항공을 평가하고 기록할 때 부끄럽지 않을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고 말했다.

50년사 발간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간 대한항공이 쏟아온 노력과 열정,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하기 위해서다.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보’ 등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영문화보도 제작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50년사를 사진과 그래프, 도표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내 읽히는 사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권인 ‘통사’에서는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주요 어록과 화보 등으로 재정리했다. 이어 대한항공 50년 역사를 1부 항공운송사업 부문과 2부 항공우주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항공운송사업’ 부문에선 국내 항공운송업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대한항공의 역사를 5개 시기로 나눠 도전과 개척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2권인 ‘화보’는 대한항공의 역사적 사건 50개를 선정해 정리한 ‘역사화보’, 대한항공의 24시간을 촬영해 구성한 ‘현황화보’, 5개 분야별 대표 사회공헌활동을 화보로 수록한 ‘나눔경영화보’, 50년간 주요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성한 ‘인포그래픽’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50년 역사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항공 역사의 궤와 같이 한다는 점에서 50년사 발간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50년사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대한항공 뉴스룸에 이북(e-book)으로 공개해 누구나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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