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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경 ‘살고 싶은 집 2019’ 디자인 대상-대림산업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고객이 원하는대로 구조 변경…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맞춤 공간’
부동산| 2019-11-29 11:38
2022년 7월 입주 예정인 경남 거제 고현동 빅아일랜드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배원복 대표

‘취향과 생활방식이 다 다른데, 아파트는 왜 모두 똑같을까’

대림산업이 지난 10월, 경남 거제 고현동 빅 아일랜드에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각각 생활방식이 다른데 착안해, 라이프스타일맞춤 디자인을 선보인 곳이다. 대림산업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시킨 라이프스타일 맞춤 플랫폼 ‘C2하우스’가 적용돼,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 벽체도 허무는 것이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올해 4월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C2(Creative Living, Customizing Space)하우스’를 선보였다. 공간의 디자인적 혁신을 위해 철저한 수요조사가 이뤄졌다. 국내외 소비 및 주거 트렌드와 고객의 행태 등 총 1200만 명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성향을 이해했고, 실제 1000여세대 이상 거주환경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

이에 구조 변경 외에 수납 공간을 넓히고 가사 노동 동선을 줄이는 디자인도 도입됐다. 세대 입구의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돼 큰 부피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로 배치 가능하도록 넉넉하게 설계됐다. 통상적으로 안방 전면 발코니에 배치되던 실외기실도 따로 마련해 안방의 공간감을 확보하는 한편, 소음도 차단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세대 내에는 미세먼지 외에도 이산화탄소 및 오염물질까지 감지해 24시간 자동으로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지적으로도 탁월하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 아일랜드’가 들어서는 빅아일랜드는 오는 2023년까지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59만9106㎡ 면적의 메가톤급 해양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비롯해 상업·업무·문화관광·공원의 기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지하 1층~지상 34층의 7개동 ▷전용면적 78㎡ 125세대 ▷84㎡A 484세대 ▷84㎡B 217세대 ▷84㎡C 132세대 ▷98㎡ 91세대의 104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대림산업은 2016년부터 ‘e편한세상 2.0’ 버전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이고 디자인과 기술적 부분을 향상시켰다. 거실과 주방에 일반 기준에 2배에 달하는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고, 끊김없는 단열 라인과 열교설계를 통해 단열에도 힘을 썼다. 이밖에 기둥배열방식 변화를 통한 넓은 주차공간 등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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