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살아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주화를 처음으로 발행한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스위스 정부는 살아있는 인물에 대한 기념주화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3일 스위스 정부 발표를 인용해 “20프랑(한화 약 2만3000원) 은화 5만5000개가 2020년 1월 발행되고, 50프랑 금화 4만개는 2020년 5월 발행된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페더러가 이룬 업적과 여러 기부 행위, 소탈한 성격과 팬 서비스 정신 등을 기리기 위해 기념주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영광을 안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20스위스프랑 은화에는 페더러가 특유의 원 핸드 백핸드 샷을 구사하려는 모습이 새겨졌고 50프랑 금화는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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