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유럽 가던 阿이주민 150명 탑승한 배 전복…최소 57명 사망
뉴스종합| 2019-12-05 10:26
해상 이주민들의 모습. [이탈리아 ANSA 통신]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감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는 이주민을 실은 배가 전복돼 최소 57명이 사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앞 대서양에서 난민 150여 명을 실은 배가 전복됐다”며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다”고 밝혔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바닷길은 위험하지만, 한때 일자리와 번영을 좇아가는 이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된 항로였다. 스페인이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이주민 항해가 줄었으나 이번에 최악의 해난사고 가운데 하나가 불거지고 말았다.

감비아 등 서부 아프리카는 현재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유럽행 이주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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