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시베리아서 겨울잠 실패한 갈색곰, 민가 습격해 1명 사망
뉴스종합| 2019-12-05 21:05

[사진=연합]

[헤럴드경제]러시아에서 겨울잠에 실패한 갈색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숨졌다.

5일 현지 매체인 '아르구멘티 이 팍티'(논증과 사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한 2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66세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마을 주민들은 전했다.

한 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곰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집 밖에는 곰이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다음날인 4일 오전 7시께 지역 사냥꾼들은 숨진 남성을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갈색곰을 발견해 사살했다.

러시아에서는 곰이 민가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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