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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나상호 골·골… 한국, 밀집수비 홍콩에 이겼지만
엔터테인먼트| 2019-12-11 22:04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후반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전반전 추가시간에 황인범의 한 골, 후반전 37분에 나상호의 추가골.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 약체 홍콩의 밀집수비를 뚫는 것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국축구대표팀이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홍콩을 맞아 답답한 경기내용을 보이며 2-0 승리를 따냈다.

약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번번이 밀집수비 공략에 애먹은 한국축구의 모습이 홍콩전에서도 재현돼, 한편으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전반 막판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대의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그물에 빨려들어가는 골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가 전혀 움직이지도 못했다. 황인범은 또 후반 37분 나상호의 추가골에 시발점이 된 코너킥을 올리며 활약했다. 황인범이 왼쪽 코너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날린 킥을 이정협이 헤딩으로 골 에어리어 부근으로 띄우고, 이를 나상호가 다시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한국은 2-0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1차전을 승리한 벤투호가 15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연승과 함께 축구팬들의 답답함을 뚫어줄 수 있을지 속 시원한 경기 내용을 기대해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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