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中·英 불확실성 해소…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뉴스종합| 2019-12-17 08:23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로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든데다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만8235.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65포인트(0.71%) 오른 3191.45에, 나스닥지수는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5.0%)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도 광군제 쇼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0%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범유럽증시인 스톡스유럽600지수가 1.4%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6%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또 영국 FTSE 100지수는 이날 2.3% 상승, 12월 이후 하루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경감된 데 따른 결과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보다 좋은 주요 지표 결과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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