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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안첼로티, EPL 에버턴서 새 둥지 트나
엔터테인먼트| 2019-12-17 10:23
안첼로티 감독[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0·이탈리아) 감독의 다음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행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안첼로티 감독이 계약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영국에 도착해 에버턴과 막바지 협상 중”이라면서 “에버턴은 19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8강전을 앞두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에버턴 구단은 성명을 내고 “최대한 빨리 새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며 여러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 내정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을 이끌고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한 명장으로 ‘우승청부사’다. UCL 최다 우승(3회) 타이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뒤 최근 정규리그 성적 부진으로 1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에버턴은 성적 부진에 마르코 시우바 전임 감독을 경질하고 현재 덩컨 퍼거슨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강등권 최상단의 18위 사우샘프턴(승점 15)와 3점 차이로 16위(승점 18)에 랭크돼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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