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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반기 MVP’는 손흥민…주포 케인·알리 제쳐
엔터테인먼트| 2019-12-17 14:33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7)이 올 시즌 상반기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를 제치고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7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손흥민은 100점 만점에 82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상반기 ‘MVP’로 인정받았다.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델리 알리는 79점, 주포로 꼽히는 해리 케인은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CIES는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스포츠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각 선수의 능력치를 ▶ 볼 소유권 회복 ▶ 볼 배급 ▶ 돌파 ▶ 득점 기회 창출 ▶ 슈팅 ▶ 상대 공격 저지 6개 부문에 걸쳐 지표화했다.

손흥민은 득점 기회 창출(85점)과 슈팅(72점), 돌파(81점) 3개 부문에서 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 배급에서는 53점을 받았고, 수비수에게 중요한 지표인 볼 소유권 회복, 상대공격 저지는 10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MVP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 5골로 득점 순위 공동 19위에 올라 있고, 도움 순위에서는 2위(7개)로 고공비행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에서는 수비수 피르질 판데이크(85점)가, 2위 레스터시티에서는 제이미 바디(87점), 3위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87점)가 CIES로부터 MVP로 선정됐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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