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교안 "'4+1', 서로 물거니 뜯거니 난리…역겨운 구태정치"
뉴스종합| 2019-12-18 13:3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대표 주재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의 선거법 개정안 협상 과정을 놓고 "적당히 하라. 누구를 위한 협상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이 지금껏 보여준 협상이란 과연 무엇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제멋대로 짜고 치더니 이젠 자기들끼리 물거니 뜯거니 난리"라며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만의 탐욕을 충족하기 위한 야합일 뿐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선거개혁이 무슨 말이냐"며 "구태에 찌든 정치꾼들의 역겨운 구태정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개혁을 통해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길 바란다면 야합 테이블을 접고 국민의 심판대에 올라가야 한다"며 "헛된 탐욕을 그만 접고 제대로 국민 심판을 받으라"고 했다.

문재인 정권을 놓고는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무능한 정권"이라며 "희대의 부정선거, 선거공작을 저지른 파렴치한 정권이자 국민에게 고통만 안긴 최악의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구태정치, 무능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시간이 왔다"고도 했다.

한편 '4+1 공조' 중 민주당을 뺀 야 3당과 대안신당은 이날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이견을 정리하고 합의안을 마련했다. 연동형 캡(cap) 30석 한시 적용, 석패율제 도입 등이 핵심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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