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코이카, 산업은행ᆞKEITI와 녹색기후기금 지원 MOU 체결
뉴스종합| 2019-12-18 16:23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코이카, 한국산업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간의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한국산업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동남아 전기 이륜차 및 충전스테이션 보급사업’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호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로 인증기구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이 인증기구에 속해 있으며, 코이카도 2020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노하우, KEITI는 환경 분야의 전문성, 산업은행은 금융 역량을 발휘해 ‘동남아 전기 이륜차 및 충전스테이션 보급사업’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현지 실정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동남아 전기이륜차 및 충전스테이션 보급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 엔진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충전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코이카와 한국산업은행, KEITI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GCF 이행기구로서 사업 준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혼합금융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개발 협력사업 규모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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