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새해 첫 해 오전 7시31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본다
뉴스종합| 2019-12-19 10:13
지난 1월 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2019년 첫 해가 구름 위로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2020년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19일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역의 31일 일몰시각과 내년 1월1일 일출 시각을 각각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오전 7시 47분 첫해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말한다. 반대로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다.

발표된 일출 시각은 해발 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간이 빨라진다. 해를 맞기 위해 산 정상이나 높은 건물로 올라갈수록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해를 관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발 고도 100m에서는 실제 일출 시각이 발표 시각보다 2분 가량 빨라진다.

독도 다음으로 일출을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와 울산 간절곶, 울산 방어진,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오전 7시 31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강릉 정동진에서는 오전 7시 39분, 강릉 경포대에서는 오전 7시 40분 부터 해의 '머리'가 보인다. 부산 다대포와 태종대에서는 오전 7시 32분에 일출이 시작된다.

광역시 단위로 보면 부산과 울산이 오전 7시 32분에 일출이 시작돼 가장 빠르다. 대구가 오전 7시 36분으로 뒤를 잇는다. 이 외에도 광주는 오전 7시 41분, 대전은 오전 7시 42분, 세종은 오전 7시 43분 등이다.

한편 오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다. 오후 5시 40분까지 일몰을 볼 수 있다. 제주 차귀도에서는 오후 5시 38분,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는 오후 5시 35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오후 5시 34분까지 일몰을 볼 수 있다.

일출만큼 일몰이 가장 빠른 곳 역시 독도로 오후 5시 4분 올해의 마지막 해가 사라지게 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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