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지원부터 민간연계까지 맞춤형 대책
구로구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달 말까지 취약계층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구로구는 위기가구가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관내 여관, 찜질방, 고시원 등 임시주거시설 330여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펼치고 있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통장이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거주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한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복지플래너와의 종합상담을 통해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례관리,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사회복지통합시스템 상 위기예상가구와 국민건강보험료 소액 납부 세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공과금·사회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휴·페업 등 사회적 지표를 활용해 잠재적인 위기가정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비 부담 등으로 생활고가 더욱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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