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2020학년도 대입 정시 가이드] 치열한 전략싸움 예고…대학별 영역반영비중 확인·지원
뉴스종합| 2019-12-24 11:01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202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치열한 전략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에서 열린 유웨이 2020학년도 정시 실채점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오는 26일부터 202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지원자들은 가·나·다군별로 1개 대학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원서접수 기간과 수시 이월 인원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반드시 일정과 선발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역시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총 7만9090명으로, 지난해(8만2972명)보다 3882명(4.7%)이 줄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내년도 신입생 전체 모집 인원의 22.7%에 불과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정부가 정시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용 시점이 2022학년도 대입부터여서 올해까지 정시 비중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시 지원자들은 대학마다 제각각인 영역별 성적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 각 대학이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등 영역별 성적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는 만큼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에 따라 합격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들어 문과 학생이 올해 난도가 높았던 수학 나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표준점수를 받았다면 정시모집에서 수학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동일한 수준의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결국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한 최선의 수능 성적 조합을 찾는 것도 관건이다.

수시모집 이월인원 증가 규모도 변수다. 대학들은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남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뽑는다. 대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 때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31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진행된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0일, 나군은 11~19일, 다군은 20~30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4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이다. 미등록 충원에 따른 합격 통보는 2월1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은 18일까지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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