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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 시장공략기] “인도에 안전한 K-푸드 강렬한 인상”
뉴스종합| 2019-12-26 11:32

“청년해외개척단(AFLO)은 제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해외개척단(AFLO)의 8기 우수 단원에 선정된 김민아 씨는 2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지역전문가가 돼 수출에 열악한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게 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서 AFLO 단원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조사와 세일로드쇼, 시식행사, 홍보영상제작, 전략기획서 작성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해외개척단(AFLO)의 8기 단원인 김민아씨가 인도 구르가온 한 유통업체에서 우리 농산물 식품 수출을 위해 현지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aT 제공]

김 씨는 “인도는 14억여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만큼 14억명의 인구를 잘 연구하면 1원짜리 물건을 하나씩만 팔아도 14억을 벌 수 있다는 꿈에 젖어 인도비즈니스학과에 진학했지만 인종과 종교만큼이나 다양성이 있는 인도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하지만 AFLO 통해 인도에서 매칭기업인 ㈜진현의 주재원으로서의 일을 하면서 인도를 조금이나마 알게됐다”며 “특히 인도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씨는 인도 현지 하이퍼마켓, 프리미엄마켓, 로컬마켓 등 유통매장을 방문하거나 구글링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해 100여개 업체에 거래제의서를 송부한 결과, ‘Black tiger coporation’, ‘Ahimasa food’, ‘Hangang Enterprise’ 등 4개 업체와 김 수출을 위한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또 국내 식품제조업체의 인도 바이어 상담회인 세일즈로드쇼와 인도 네루대 연계 한글날 시식행사, 인도관련 유투버 연계 홍보영상 제작, 인도 농경잡지인 Media Today 인터뷰 진행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건강함을 알렸다.

김 씨는 “인도 정부는 건강,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3가지에 중점을 둔 ‘Eat Right India’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면서 “따라서 건강하고 안전한 K-푸드가 인도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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