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활·복지 관련 연구개발에 국민 기대가 커져,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 증대
재료연구소 연구원들이 소재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재료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규제 조치 단행, 5G 통신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등이 올 한해 국내에서 가장 화제가된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6일 2019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 이슈’ 부문 ▷日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정책 강화: 성공의 열쇠는 생태계 혁신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AI 바람에 거는 기대와 과제 ▷한국 바이오신약의 명암 : 규제 혁신이 관건 ▷시동 걸린 수소경제시대의 비전과 전망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5G 통신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 성공 ▷뇌 면역세포의 기능 회복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확인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기술 개발로 CES 최고혁신상 수상 ▷세계 최초 뇌 노폐물 배출 경로 규명 ▷세계 최초 곡률 1.5R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모바일 투표에는 총 9119명이 참여했고, 그 중 과학기술인은 53%(4809명), 일반국민은 47%(4310명)로 집계됐다.
선정위원회는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 산업, 경제, 사회 발전에의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에의 기여도 ▷과학기술에의 정책적 관심도와 사회적 영향력 등의 기준을 반영하고,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통한 국민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0대 과학기술 뉴스의 성격을 살피면, 국민 생활과 건강 등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주제에 사회적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헬스, 5G, 디스플레이 등 유망기술이 삶의 질을 바꾸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수출규제 사태’ 이슈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글로벌 가치사슬의 훼손에 대한 충격이 컸음이 확인됐고, 연구개발 로드맵과 정책적 지원대책의 모색과 함께 과학기술 생태계가 혁신되고 국가혁신체제(NIS)를 점검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계기가 됐으므로 이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과총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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