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EU 고위관리, EU 탈퇴 "헤어지는 연인"
뉴스종합| 2019-12-26 21:30

[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의 고위관리가 EU를 탈퇴하게 되는 영국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했다.

프란스 티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자(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영국에 대한 나의 러브레터: 가족과 같은 유대는 결코 단절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냈다.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당신을 그 자체로 사랑하며 내게 당신이 해준 것으로 인해 또 사랑한다. 나는 마치 옛 연인과 같다. 당신의 장점과 약점을 모두 안다. 당신은 떠나기로 했다. 내 가슴은 찢어지지만,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멀리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당신이 돌아오면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며 글을 끝맺었다.

영국은 예정대로 내년 1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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