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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호갑 중견련 회장 “공짜 판치는 세상, 협업으로 더 큰 가치 만들자”
뉴스종합| 2019-12-29 12:01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은 “공짜가 판치는 세상이 되고 있다. 기업인들은 상생과 협업으로 공짜가 아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자”는 요지의 신년사를 했다.

그는 “강건한 의지로 한 해를 버텨낸 기업인들께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체감할만한 변화를 이끌지 못한 무능력에 대해 자탄한다. 올해는 중견기업 육성정책이 피부에 와 닿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공짜로 여겼던 물, 공기, 햇빛, 금수강산이 가장 비싼 것이 돼가고 있다”며 “우리 주변은 공짜가 판치는 세상이 되고 있다. 우리 기업인은 상생과 협업이 공짜가 아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정부의 관료화와 비대화, 법치의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강 회장은 “차라리 ‘나쁜 시장이 착한 정부보다 낫다’는 말을 무색하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헌법의 소중한 가치인 민주와 공화, 자유, 정의, 진리가 실현되는 2020년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법의 미명 아래 힘을 내세우거나 힘의 미명 아래 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 이런 신념이 우리 사회에 충만하도록,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합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인이 기적이라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역사는 우리의 무한한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확고한 증거다. 우리 기업인에게는 그러한 DNA와 기업가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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