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하와이서 7명 탄 관광헬기 추락…생존자 수색 중
뉴스종합| 2019-12-28 11:14
미 해안경비대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하와이주 카우아이섬 인근에 추락한 관광헬기 탑승자 수색을 위해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하와이에서 조종사와 승객 등 7명이 탑승한 관광 헬기가 추락해 당국이 생존자를 수색 중이라고 CNN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광 헬기는 전날 하와이주(州) 카우아이섬에서 일상적인 비행 노선을 따라 운행하다 오후 4시 40분께 이뤄진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관광객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광객은 각각 4명과 2명으로 구성된 가족이었다. 승객 중에는 어린이도 2명 있었다고 카우아이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 카우아이 소방서 등은 헬기 실종 뒤 사설 헬리콥터 업체들과 함께 수색에 나서 이 섬의 북서부 오지인 주립공원 구역에서 추락한 헬기의 잔해를 찾았다. 구조 당국은 생존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우아이섬은 ‘가든 아일랜드’(Garden Island)라고도 불리는 섬이다. 전체 면적의 80%는 사람이 살지 않으며 일부 지역은 배나 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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