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새해 첫날 전국 꽁꽁…중부지방, 눈비로 해돋이 못 본다
뉴스종합| 2019-12-31 17:25

기해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서해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브이(V) 표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마지막날이 저물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1월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로,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내려진 한파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으나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산지, 충북 내륙 일부 지방에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다만 새해 첫날 낮 기온이 1∼9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나머지 지역에 내려진 한파 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돋이는 강원 영동과 경상도 등 동쪽 지역에서만 뚜렷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1㎝ 내외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려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겠다.

주요 지역의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7분, 인천 오전 7시48분, 강릉 오전 7시40분, 서산 오전 7시47분, 포항 오전 7시33분, 군산 오전 7시43분, 울산 오전 7시32분, 목포 오전 7시42분, 제주 오전 7시38분, 해남 오전 7시40분 등이다.

일출을 즐기러 아침 일찍 나서는 여행객들은 눈 때문에 도로나 산책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안에서도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일출을 보러 갈 경우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며 밤에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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