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바른미래 탈당' 정병국 "새보수당서 보수통합 길 가겠다"
뉴스종합| 2020-01-03 11:06
바른미래당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일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며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만에 공식 분당된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탈당을 선언한 후 "새로운보수당을 통해 보수통합·정치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보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왔다. 바른정당은 미흡했고, 바른미래당은 하나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실패에 대해 누구 탓도 하지 않겠다"며 "다만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은 송구하고 면목 없을 따름"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하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문재인 정권 진보독재의 폭정은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명확히 했다"며 "단일대오 승리의 길을 열어가겠다. 승리를 위한 통합, 미래를 위한 개혁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탈당을 선언한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날 정 의원을 비롯, 유승민·이혜훈·하태경·오신환·유의동·지상욱·정운천 등 바른미래 의원 8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 새로운보수당에 몸 담을 예정이다.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유 의원은 “(새보수당에서)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며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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