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미군 주둔 기지 공격 경고
뉴스종합| 2020-01-05 09:00

[헤럴드경제]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산하의 카타이브-헤즈볼라는 4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내 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이 조직은 이날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을 통해 “이라크 군경 형제들은 5일 오후 5시(한국시각 오후 11시)부터 미군 기지에서 적어도 10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조직의 고위 간부인 아부 알리 알아스카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라크 군경의 지휘관은 자신의 병력이 안전 준칙을 지켜 그들이 (미군의) 인간 방패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셈이다. 이라크에는 미군 5000여명이 10여개 기지에 분산해 주둔하고 있다.

이 경고는 미군이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소장과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PMF 부사령관 겸 카타이브-헤즈볼라 창설자를 공습해 살해한 다음날 나왔다.

이란 정부와 군이 미국에 대한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터라 카타이브-헤즈볼라의 경고가 이란과 연계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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